| 출처 : 아시아경제 | https://www.asiae.co.kr/article/2025091814312609501

기능성 점착 필름 전문기업 주식회사 필렉스(PHYLAX)가 건축 및 자동차용 윈도우 필름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창유리용 필름은 흔히 열차단 필름, 단열필름 등으로 불리며, 태양열 차단 효과를 통해 냉방 효율을 높이는 기능성 제품이다. 또한 충돌, 지진, 폭발 등으로 인한 유리 비산을 최소화하고, 유해 자외선으로부터 인체와 자산을 보호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특히 산업계에서는 KS L 2016(한국산업표준), ISO 9050(국제표준화기구), JIS A 5759(일본공업규격) 등에 명확히 규정된 성능평가 기준을 통해 제품의 범위가 정의된다. 다만, 윈도우 필름은 광학적 특성상 밝기, 표면 반사율, 열선 방사율 등이 성능 지표(SHGC, SC, TSER 등)와 모두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동일한 투과율과 반사율 기준으로 성능을 구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난 20여년간 윈도우 필름 시장은 염료(DYE) 기반 솔라필름에서 카본, 메탈 증착, 나노세라믹, 멀티레이어 구조 제품에 이르기까지 눈부신 기술 발전을 이뤄왔다. 그중에서도 시장 변화를 주도한 핵심 소재는 나노세라믹 분산 코팅액이다. 원재료는 필름의 기본 소재인 PET에 슬롯다이, 마이크로그라비아, 콤마 공법 등을 통해 코팅되며, 윈도우 필름 제조 특성상 BOM(Bill of Materials, 자재명세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열차단 기능 분산층(Heat Rejection Layer)을 형성한다.

필렉스는 자체 개발한 열차단 분산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성능·저탁도(낮은 헤이즈) 필름을 구현, 우수한 시인성과 열차단 효과를 동시에 실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건축용 윈도우 필름과 프리미엄 자동차용 브랜드 언더블랙(UNDERBLACK)을 시장에 선보이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최근 밀링머신 설비를 신규 도입하여 해외 고객사와 OEM 파트너사의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핵심 소재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필렉스 김형택 대표는 “브랜드 중심의 마케팅이 아니라, 성능과 공인 시험 규격에 기반한 올바른 정보 전달로 소비자 신뢰를 쌓아가겠다”며, “글로벌 윈도우 필름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기술 중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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